그리움 하나 / 소정 김태연
어두운 저녁시간
가로등 불빛 그늘 아래
소리없이 깊어지는 밤
오래 토록 기억하고 싶은
달빛 고음 같은 지난 추억이
밀물처럼 멀어지고
가물가물 희미해지고
애틋한 감정 하나
무심하게 지내 온 우매함이
지금에야
늦은 후회로 쓸쓸해지는 밤
저 혼자 그렁그렁 한데
어찌하리
저문 날의 마음이여
세월의 갈피에 온기로 이름 지어 놓을
그리움 있으니,
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 Lindsey Stir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