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바람 글자리

그리움 하나

by 가을, 바람 2009. 1. 4.

 

 

그리움 하나 / 소정 김태연

 

 

어두운 저녁시간

가로등 불빛 그늘 아래

소리없이 깊어지는 밤

 

오래 토록 기억하고 싶은

달빛 고음 같은 지난 추억이

밀물처럼 멀어지고

가물가물 희미해지고

 

 애틋한 감정 하나

무심하게 지내 온 우매함이

지금에야

늦은 후회로 쓸쓸해지는 밤

저 혼자 그렁그렁 한데

 

 어찌하리

저문 날의 마음이여

세월의 갈피에 온기로 이름 지어 놓을

그리움 있으니,

 

 

 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 Lindsey Stirling

 


스마트폰듣기


스마트폰저장


'가을바람 글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망보다 더 슬픈  (0) 2009.01.07
사랑해  (0) 2009.01.05
그림자  (0) 2008.12.30
겨울강가  (0) 2008.12.30
  (0) 200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