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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리움 / 소정 김태연
텅빈 들길로
살박살박 불어오는 봄바람에
연둣빛 계절은 푸르러 곱고
풀내음 향기로운 날
정작
흔들리는 것은
지난 봄,
꽃진 자리 서글픔인가
세월이 비켜간 자리에
긴 이별의 봄 이야기가
언제인 듯 그리워
무심 할 수 없는 마음
불던 바람이
잠시 쉬었다 가는 그 곳,
두고 간 흔적의 체취가
봄꽃으로 다시 피어
애절함에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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