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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서서

하늘빛

by 가을, 바람 2017. 12. 28.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는

먹먹한 날

이유도 없이 울컥 치미는 슬픈 하나


굳게 입을 다물고 너를 보고

웃는 일이 왜 그렇게 힘드냐고 묻지 못한다만

오갈 때 없는 마음 추수려

어깨 기대며 가자

너인 듯

아니 나인 듯

닮아 가는 삶 같구나.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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