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 싶은 시

내가 부를 노래 _타고르

by 가을, 바람 2017. 10. 11.



내가 부를 노래 _타고르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햇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꽃은 피지않고 바람만이 한숨쉬듯 지나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햇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집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Les Jeux Interdits / Romance D'amour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가는구나 / 김용택  (0) 2017.11.14
그때 / 김용택  (0) 2017.11.11
이수익, 빈집  (0) 2017.07.03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 - 오광수  (0) 2017.06.27
만남과 이별 / 조병화  (0) 20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