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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 Amour /Jackito

by 가을, 바람 2012. 9. 4.

 

 

 

 



  


가을이 온다는 말에 울컥 치미는 감정의 돌기들이

소란스럽게 돋는 이 계절

어떤 형태의 가을이 오더라도

의연하고 싶다

 

여러 행태의 부산물과  동반하고 오는 가을을

한점 흔들림 없이 마음으로 즐겨야

거부감 없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오장육부를 흩고 지나가는 공허한 바람 마저도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할 고독의 늪 마저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며 그리워 하며

이 가을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