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온다는 말에 울컥 치미는 감정의 돌기들이
소란스럽게 돋는 이 계절
어떤 형태의 가을이 오더라도
의연하고 싶다
여러 행태의 부산물과 동반하고 오는 가을을
한점 흔들림 없이 마음으로 즐겨야
거부감 없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오장육부를 흩고 지나가는 공허한 바람 마저도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할 고독의 늪 마저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며 그리워 하며
이 가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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