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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 Blue / David Darling [ 바다와 나 ]

by 가을, 바람 2012. 1. 25.

 

 

 

오랜 세월 맞주 보면서도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바람의 현  끝에서 서로를 철썩 일 뿐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푸르게 빛나는 5월의  어느 봄날 같이

 빈 가슴에 우르르 쏟아지는 격정

그 뜨거움으로  우러르며 산다

서로를 모른 채

 

가까이 오다 아득히 멀어지는

이 낮선 냉기조차 아름다운 우리.

 

 

ㅡ 소정 ㅡ

 

  Minor Blue / David Dar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