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맞주 보면서도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바람의 현 끝에서 서로를 철썩 일 뿐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푸르게 빛나는 5월의 어느 봄날 같이
빈 가슴에 우르르 쏟아지는 격정
그 뜨거움으로 우러르며 산다
서로를 모른 채
가까이 오다 아득히 멀어지는
이 낮선 냉기조차 아름다운 우리.
ㅡ 소정 ㅡ
Minor Blue / David Da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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