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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진, 글 한줄

Georgette Fry - Rites Of Passage/ [ 참 좋겠다 ]

by 가을, 바람 2012. 1. 12.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여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몹시 힘들 때 그저 말없이 나를 안아 재워 줄
착한 아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람을 노래할 때 그 바람 그치기를 기다려
차 한 잔 끓여 줄
고운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백창우 < 참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