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지극히 위하고 살지만
몸이 약해지고
덩달아 마음이 약해지니
무엇가에 나를 기대며
무언가를 붙들고 살아야 한다는 것
잠시
피었다 지는 들꽃같은
생,
처음부터
나는 없고
너만
믿었다면
삶의 아픔도
세월의 아픔도 없을 거라는 것
그러나
자아를 잃고 싶지 않아
나는 나이고 싶어 했다.
유리창에 비친 모습이
2중으로 흔들려서
실제의 모습 보다 훨,
젊게 곱게 나온 것 같다
내일보다는 오늘이 젊을거라는
시동생의 말을 공감하면서
혼자 담아본 사진
사진 속의 나를
나는 사랑 한다..
곡 / Didnt Treat Me Right- Ebba Fors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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