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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나팔꽃

by 가을, 바람 2009. 7. 21.





나팔꽃 / 소정 김태연
해 오르기 전
이슬의 손길로 눈을 뜨고
꿈으로 희망으로
치솟는 열정의 줄기
다소곳이 피어난 꽃잎 
불어 오는 바람에 팔랑이는 날갯짓은
희열의 춤사위인가
가슴을 열어 놓고
싱그러운 바람과
뜨겁게 익지 않은 연한 햇살과 
동행한 이아침,
여전히 빛나고 
여전히 황홀하고.
      James Last - Love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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