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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접사,,

피나물 피는 곳

by 가을, 바람 2014. 4. 18.

 

 

 

 

바쁜 걸음을 멈추게 하는 산 계곡

노란 피니물이 지천으로 피어 나그네를 반긴다

무덤덤한 사람일지라도

아름답게 핀 노란꽃망울을  보고

감탄하며  심호흡을 하지 않을까 싶다

 

한 순간 지나가는 봄날

너랑 함께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는 그림이 더 좋다고 우길 것이고

나는 사진이 더 좋다고 우김질 할 테지만

꽃 내음을 맡으며

바람소리를 들으며

새처럼 조잘조잘 이야기 할

네가

오늘은 그립다.

 

 

 

 

 

 

 

 

 

.

Clouds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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