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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진, 글 한줄

LuciaMicarelli-Oblivion [체념 ]

by 가을, 바람 2011. 7. 30.

 

 

 

넘기 어려운 현실의 문을 잊어 버리고

온 몸에서 꿈틀리거리는 욕망

그것을 버려야

가슴으로 숨을 쉴 수 있겠다

체념이라는 날 위에 던져 놓은 나의 분신이

땅의 눈처럼 녹아

또 하나의 내가 살아 숨을 쉰다

 

체념의 날개를 단 삶이여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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