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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그 무념속

백련화

by 가을, 바람 2010. 5. 22.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이 없는 곳에

사랑의 향기를 품어내어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기를...